여자친구랑 같이산책하다 전남친을 마주쳤어요

기대에 못미쳐서 죄송하지만 막장스토리는 없었구요.

밤10시에 골목길 걸으면서 우리 첫만남얘기를 저혼자 떠들고있었는데 집이 옥탑방인데 그근처 골목을 잘몰라요.
장거리라 지인분께 얻어쓰는방.

아무튼 그동네 방을 얻어서 주말마다 거기서 지내다가 밤에 주변산책을 하고있었넘어요. 그방을 얻을때도 여자친구가 헉 거기 전남친동넨데 신기하다고했죠.

산책하다세가 진짜 처음봉가보는 쉽지 않은 골목길을 저끌고 요리조리 잘다니더군요. 전남친이랑 다녔던 골목인가대보네 싶어서 착잡했는데
아무튼 저혼자 얘기하한다가 갑자기 여자친구 고개가 홱돌아가면서 뒤를 몇초동안 보더니 갑자기 저한테 전남친 마주친거같다고 그스랬어요.
하...  마음이 참... 울적했늘네요 ㅋㅋㅋㅋㅋㅋ 
어쩐지 나혼자 떠들고있었어.
에휴